**책을 쓴 후, 어떻게 알려야 할까?
- 작가가 직접 할 수 있는 실전 마케팅 전략**
책을 쓰는 건 작가로서의 첫 걸음일 뿐, 진짜 여정은 출간 이후부터다. 아무리 좋은 책도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으면 그 가치는 반감된다. 그래서 ‘마케팅’은 작가에게 필수적인 두 번째 언어다. 요즘은 출판사에만 맡기기보다는 작가 스스로 자신의 콘텐츠를 알리는 시대다. 이 글에서는 작가가 직접 할 수 있는 책 마케팅 전략을 구체적으로 살펴보자.
1. 타깃 독자 명확히 정의하기
모든 마케팅의 시작은 ‘누구에게 팔 것인가’이다. 내 책을 가장 좋아할 사람은 누구일까?
- 연령대는?
- 어떤 관심사를 갖고 있을까?
- 어떤 고민을 해결하고 싶어할까?
예를 들어, “20대 취업준비생을 위한 책”이라면 그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나 SNS 채널을 중심으로 홍보 전략을 짜야 한다. 타깃이 명확해야 콘텐츠도 날카롭고, 홍보도 효율적이다.
2. SNS 브랜딩 + 콘텐츠 마케팅
작가 자신이 ‘하나의 브랜드’가 되어야 한다.
인스타그램, 블로그, 유튜브, 브런치, 노션 등에서 책과 관련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올리는 것이 중요하다.
- 책 속 문장을 카드뉴스 형태로 제작
- 책을 쓰게 된 계기, 집필 과정 스토리 공유
- 독자 후기 캡처 후 업로드
- 해시태그: #오늘의책 #작가일상 #글스타그램
꾸준히 노출되면 검색에서도 잘 뜨고, 자연스럽게 신뢰도도 생긴다.
3. 북토크, 라이브, 강연 활용하기
오프라인이나 온라인에서 작가가 직접 책을 소개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은 매우 효과적이다.
이때 중요한 것은 “책을 소개하는 자리”가 아니라, “독자와 소통하는 자리”라는 점이다.
- 인스타그램 라이브나 유튜브 라이브로 실시간 질의응답
- 북카페, 독립서점과 협업하여 북토크 개최
- 도서관·학교·문화센터 등에서 주제 강연 기획
이런 자리를 통해 작가의 인간적인 매력이 전달되면 책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아진다.
4. 리뷰 마케팅: 독자가 홍보하게 만들기
초기에는 지인/서평단/SNS 팔로워를 활용해 리뷰를 유도하자. 단순히 “리뷰 써주세요”가 아니라, 리뷰를 남기는 재미와 의미를 제공해야 한다.
- 책 속 인상 깊은 문장 인증 이벤트
- 리뷰 작성 시 작가 사인본/굿즈 증정
- 특정 해시태그 (#내인생책, #작가OO)로 리뷰 모으기
이렇게 생성된 **UGC(사용자 생성 콘텐츠)**는 무엇보다 신뢰도가 높고, 마케팅에 큰 힘을 발휘한다.
5. 검색 플랫폼 최적화
사람들은 책을 검색한다. 네이버, 구글, 예스24, 알라딘, 교보문고 등 검색 노출이 중요하다.
- 제목/부제목에 핵심 키워드 삽입
- 책 소개글 SEO 최적화 (첫 문장에 핵심 포함)
- 블로그나 브런치에 책 관련 키워드 글 작성
특히 브런치, 티스토리 블로그는 구글 검색에 잘 노출된다. 책과 관련된 주제의 칼럼이나 이야기를 연재하자. 이렇게 노출된 글이 결국 책으로 유입되는 관문이 된다.
6. 출판사/온라인 서점과의 협업
작가 개인 마케팅도 중요하지만, 출판사와 적극 소통하며 공동 마케팅을 기획하는 것도 중요하다.
- 출판사 유튜브/블로그에 작가 인터뷰 콘텐츠 제작
- 서점 내 배너, 이벤트 페이지, 할인 쿠폰 제안
- 주제별 큐레이션 기획 요청
출판사도 마케팅은 관심 있는 분야이기에, 작가가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제공하면 좋은 기회를 만들 수 있다.
7. 콘텐츠로 다시 확장하기 (2차 마케팅)
책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. 그 책에서 파생된 콘텐츠를 만들면 지속 가능한 마케팅 자산이 된다.
- 책 내용 기반 전자책, 워크북, PDF 파일 제작
- 온라인 강의 제작 (클래스101, 탈잉, 인프런 등)
- 뉴스레터나 노션으로 콘텐츠 구독 서비스 운영
책을 하나의 브랜드처럼 운영하며 다양한 채널로 확장하면, 마케팅은 점점 더 자생력을 갖게 된다.
마무리: 책이 아니라 ‘작가’를 알리는 것
마케팅의 본질은 단순히 책을 ‘팔기’ 위한 수단이 아니다.
당신이 어떤 사람인지, 어떤 이야기를 전하고 싶은지 알리는 과정이다.
책 한 권이 아니라, 작가 한 사람의 진정성과 진심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.
그것이 진짜 ‘마케팅’의 시작이다.